[뉴스엔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브라질산 썩은 닭고기 관련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썩은 고기 부정 유통과 관련해 문제가 된 업체들이 한국에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음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 BRF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10만7000t이며, 브라질산은 8만9000t으로 전체 수입량의 83.2%를 차지하고 있다. BRF의 수입물량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앞서 브라질 연방경찰 수사 결과, 문제의 BRF를 포함해 30여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위생규정을 어겼으며, 그중에서 상당량을 한국 등 외국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정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와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거검사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

아울러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불안을 감안해 생산·발주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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