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은행 주택담보대출 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는 16일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6%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는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지난 9월 상승세로 돌아서고 4개월간 0.29%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단순평균 금리도 지난해 12월 1.68%로 전월 1.62%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은 1.62%를 기록, 지난해 11월까지 5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12월 들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 상승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분 누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까지 하락세가 멈췄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코픽스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시중은행은 이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므로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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