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계란이 처음으로 항공편을 통해 수입된다. 이번에 수입되는 계란은 미국산 신선란 164만 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계란 수입 검역·위생절차, 수출국과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미국과 스페인에서 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은 "이번주 안에 항공편으로 계란 164만개를 들여와 설 연휴 이전에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입되는 첫 물량은 신선란 약 100톤으로 미국 LA로부터 항공편을 통해 이르면 10일 국내에 도착하며, 검역 등의 절차를 거쳐 설 연휴 이전에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계란 소비자가격은 수입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개당 300원까지 치솟은 현재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신선란 수입 시 항공기 및 선박 운송비용의 50%(항공운송 t당 최대 100만원, 선박운송 최대 9만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원 예산 9억 원을 책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계란 제품 8종 9만8600톤(가공용 7만747톤, 시장유통용 2만7853톤)에 대해 한시적으로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