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6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차관은 최씨의 추천으로 문체부 차관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최씨가 체육계 인사 개입과 각종 이권을 챙기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김 전 차관은 "성실하게 검찰조사에서 답하겠다"라는 말만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9월 취임해 '체육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체육계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순실, 최씨의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등에게 특혜성 지원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문체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장애인 펜싱팀이 최씨 소유 회사 더블루K를 대행업체로 선정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이 사건 초기 최씨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제기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달 30일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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