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배려를 해주다니…내가 근무했던 회사라는 게 자랑스럽다.”


신세계가 올해부터 퇴직 임직원의 학비를 퇴직 뒤 10년간 지원하겠다는 복지제도를 발표하자 퇴직 임직원들의 감사와 감동의 전화, e메일 등이 회사와 임직원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삼성 등 대기업 복지·인사 관련자의 문의도 쇄도했다.


5일 신세계에 따르면 새로운 퇴직 임직원 복지제도가 언론을 통해 3일 발표된 뒤 '회사를 그만두고서 아이들 학비가 정말 걱정스러웠는데 퇴직한 임직원까지 지원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는 퇴직 임직원의 전화와 e메일, 문자메시지가 회사와 현직 선후배, 동료들에게 밀려들고 있다.


한 퇴직 임원은 "로또를 맞은 것 같다. 상상도 못했는데…. 아이들 대학 보내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그냥 풀렸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대학 등록금이 연 1000만원을 넘나들면서 퇴직자들의 시름이 깊었는데 이 문제가 해결돼 홀가분하고 가족에게도 당당해졌다는 게 퇴직자들의 반응"이라며“앞으로 제도를 시행하면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으로 이 제도로 높아지는 애사심과 근로 의욕은 그 몇십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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