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로 운영되는고속열차 SRT의 운임체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운영사 ㈜SR은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기존 고속열차인 KTX 대비 평균 운임비율을 10% 가량 낮추는 것으로 SRT의 운임정책을 설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SR에 따르면 SRT 운임은 KTX와 운임계산 방식의 차이로 일부 구간서 운임 인하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나 전체구간 평균 요금은 10% 저렴토록 운임체계의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이동거리가 길고 정차횟수가 많은 열차의 승차권을 누리집이나 스마트 앱 등을 통해 구입하면 추가할인이 적용돼 할인율은 더 높아진다.

이에 따라 SRT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부산을 기존 KTX보다 빠르게 오가면서 가격은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서발은 KTX의 서울발 대비 약 17㎞, 용산발 대비 약 14㎞ 가량 운행거리가 짧다.

이로 SRT 수서∼부산간 요금은 5만2900원 이내, 수서∼목포는 4만6800원 이내, 천안아산∼부산구간은 4만1800원 이내로 각 결정될 예정이다.

또 SR은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에 대한 공공할인, 고객수요가 적은 열차에 대한 파격가 할인, 회원 이용실적에 따른 등급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제도의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이르면 오는 11월 개통예정인 SR은 운임체계를 검토하고 개통 1개월 전까지는 요금안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