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분당선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요금이 비싸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연구원이 펴낸 '신분당선 요금, 논란과 대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4~15일 신분당선 이용객 2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9%는 "신분당선 요금이 비싸다"고 밝혔다.

비싼 요금의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의 68.1%가 '민자사업 건설'을 꼽았고, 요금이 비싼대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66.3%의 '신속성'이었다.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요금은 광교~서울 기준 2255원으로, 현재 요금 2850원보다 595원 저렴한 가격이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경기연구원은 요금 제도 개선을 위한 '사업 재구조화'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연구원은 신분당선 시설물 중 하부선로 시설물만 재정 인수하고 운영에 필요한 철도역, 차량 등은 민자사업으로 존치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민자 철도사업의 효율적 운영 방안으로 철도 건설과 운영 주체의 이원화, 수도권 통합요금제도로의 요금정책 일원화를 제시했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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