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의 불공정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과 삼일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오후 산업은행 간부급 직원 1명과 삼일회계법인 직원 1명에 대해 사무실과 거주지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무실과 주거지에서 휴대전화 등 관련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두 딸은 지난 달 6일부터 20일까지 약 27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보유 주식 96만7927주를 모두 팔아 치우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최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등 7~8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사용했던 컴퓨터 등을 확인하고 일부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을 마쳤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등을 담당하는 채권단 중 하나이며, 삼일회계법인은 산업은행의 실사 기관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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