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도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해공항에 이어 김포공항도 높은 임대료 부담과 시내면세점 추가 지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적자투성이인 공항 면세점의 매력이 떨어져 입찰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 사진= 뉴시스

김포공항 면세점 해당시설은 국제선 DF1의 화장품과 향수 판매구간, DF2의 주류와 담배 판매구간이다. 임대기간은 5년이며 연간 최소임대료는 각각 300억원과 240억원에 달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일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롯데, 신라, 한화, 신세계,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 토마스쥴리컴퍼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입찰 자격을 획득했지만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

앞서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역시 잇달아 유찰됐다. 이 면세점의 면적은 980.44㎡로 임대기간은 5년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연간 최소 임대료로 427억460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공항 면세점은 수익이 확보되지 않는 '적자 매장'이라는 앞선 운영 경험도 입찰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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