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7일 채권은행 관계자들과 기업 대표들에게 구조조정을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진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기업구조조정 간담회'에서 "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자구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진 원장을 비롯해 4개 은행 기업구조조정 담당 임원, 연합자산관리(유암코) 기업구조조정본부장, 구조조정 기업 대표 등 모두 23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구조조정 기업 관계자들은 은행이 경쟁적으로 여신을 회수하고 있어 유동성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토로했다.

기업 대표들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에도 워크아웃 기업의 관계사라는 이유로 자금 회수 압박이 들어오고 있어, 구조조정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채권은행 측은 기업들의 요구에 대해 구조조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개별 사안마다 검토하기로 했다.

진 원장은 "정책적 측면에서 검토할 부분이나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위기의식을 가지고 구조조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