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한남동 한 고급 아파트에서 미라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쯤 서울 한남동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박씨(84)가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씨의 시신은 아파트 외부 유리창을 닦던 사람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양아들 김씨가 강렬하게 저항해 강제로 문을 따고 집안에 들어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시신을 집 안에 내버려둔 것도 장례 절차의 일부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투병을 하다 지난해 10월 숨졌고, 이후 박씨의 시신을 인도받은 김씨가 장례를 치르지 않고 아파트에 방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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