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갑질’이 사회적 논란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피자’로 잘 알려진 MPK(Mr. Pizza Korea)그룹 정우현 회장이 건물 경비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 사진=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캡쳐

경찰과 방송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경 PMK그룹의 정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 신규로 개장한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나가던 중 사람이 안에 있는데 셔터를 내렸다는 이유로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물 경비원인 황모씨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정 회장이)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PK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경비원을 때리려할 때 직원들이 가로막아 주먹으로 때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MPK그룹의 대표이사는 정우현 회장의 외아들인 정순민 부사장이 맡고 있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피자에 들어가는 ‘치즈’ 때문에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15일 미스터피자가맹주협의회는 서초구의 MPK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치즈를 유가공업체와 직거래하면 Kg당 7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데 본사에서는 9만4000원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는 정우현 MPK 회장의 친인척 동생이 관여하는 ‘J유업’과 물류 자회사 ‘굿타임’이 거래단계에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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