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자신의 딸을 고의로 방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5개월된 딸아이를 고의로 방바닥에 떨어뜨린 후 병원에 제때 데려가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아버지 A(37)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아이를 떨어뜨린 것에 고의성을 부인하다 나중에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딸이 방바닥에 떨어진 후 의식과 움직임이 없고, 입에서 피를 흘리는 등의 상황에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어머니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딸아이는 병원에서 한 달 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심한 뇌손상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의 딸이 병원에 입원한 첫날부터 수사에 착수했으며, 수사 시작 3개월 후에 A씨를 검거했다.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