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한항공이 제주공항에 임시로 투입된 KE1275편의 엔진 덮개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오후 11시6분 제주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찌그러지고 일부는 떨어져 나간 사실을 도착 이후에 발견했다. 엔진 날개 쪽에도 파편이 일부 들어가 있어 엔진 손상도 의심됐다.

해당 여객기는 사흘 만에 운행이 재개된 제주공항의 체류객을 수송하기 위해 김포에서 온 임시편으로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활주로에 떨어진 엔진 덮개 잔해를 수습하는 등 주변 활주로를 한 시간 정도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공항에 출·도착하려던 10여 편이 지연 운항했다.
국토교통부는 충돌 여부를 비롯한 사고 원인과 파손 시점을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여객기의 조종사는 제주공항에 착륙한 후 오른쪽 엔진 덮개가 찌그러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며 "덮개가 착륙 중 파손됐는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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