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노총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정부의 양대 지침 추진에 반발해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와 함께 노사정위원회에도 불참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합의 파기 선언 한국노총 기자회견에 참석해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한국노총은 9·15 노사정 합의를 위반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지침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왔음에도 책임을 한국노총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오늘을 기점으로 정부와 여당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대해 전면 투쟁체제로 전환하고 양대 지침에 대한 소송과 4월 총선 반 노동자 정당 심판투쟁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노사정 합의를 사후에 철회 또는 무효화하는 것은 1998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18년 만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