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신학용 의원과 김승남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도 이날 탈당을 단행했다.

인천 계양 갑이 지역구인 3선 신학용 의원은 당내 패권주의에 지쳤고 뺄셈 정치를 하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 사진= 뉴시스

지난해 말 '입법 로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은 신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로 국민의당에는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올바른 인재들을 모으고 국민의 대다수인 중도층과 서민이 기댈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보성이 지역구인 초선의 김승남 의원 역시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다.

▲ 사진= 뉴시스

김 의원은 지역 민심과 당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했다며 현재로서 유일한 대안인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의 일시적 고통이 새로운 통합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공보실장 역시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 역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를 탈당, 국민의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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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는 문재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했던 통합과 단결을 외면했고 야권의 뿌리이자 심장인 김대중 세력과 호남세력을 포용하지 못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과 합류해 김대중-노무현 세력을 통합하고, 호남을 일치단결시켜 새로운 정치질서 재편과 통합과 연대의 새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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