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롯데제과의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가나 초코바 아몬드’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롯데제과가 해당 제품에 대한 긴급 회수에 조치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생산된 화이트 쿠키 빼빼로 29만 상자와 10월 30일 생산된 가나 초코바 아몬드 500상자를 자진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최근 악취와 이상한 맛이 난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식약처가 회수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 다음날인 지난 12일부터 회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14만 상자를 회수했다. 회수 대상 제품 가운데 이미 5만 상자가 팔렸으며 구입해 제품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반품·환불 조치를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가나 초코바 아몬드 500상자(1500만원 물량)도 회수 중이다. 해당 제품은 문제가 된 화이트 쿠키 빼빼로 생산 당시 주변에 있어서 냄새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에 물량 맞추려다 잉크가 덜 마른 포장 상자를 사용해 잉크 냄새가 제품에 스며든 것일 뿐, 유해물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나 초코바 아몬드 제품을 생산한 롯데제과 경남 양산 공장을 조사 중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4월 16일에 제조된 가나초코바 땅콩에서 7월에도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6배나 초과 검출돼 전량 회수한 바 있다.
함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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