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공익재단에 보유 주식 3만주(300억원 상당)를 기부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는 함태호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이 지난 17일 3만주 줄었다고 공시했다.

함 명예회장이 기부한 주식의 가치는 당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15억3000만원에 이른다.

따라서 함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60만543주에서 57만543주로 줄었다.

▲ 사진= 뉴시스

오뚜기 관계자는 "함태호 명예회장이 보유 주식 3만주를 공익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공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뚜기 창업자인 함태호 명예회장은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에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해오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적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뚜기는 20년 동안 꾸준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시행하고, 후원 인원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또한 오뚜기는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 재활시설도 지원 중이다. 2012년부터 장애인재활재단에 주요 선물세트조립 등을 위탁하고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은 아들 함영준 회장에게 회사 경영권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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