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과 금융위원회가 2일 당정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0.7%p,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0.5%p 인하하는 내용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확정했다.

▲ 사진=뉴시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당정협의회에서 "영세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7% 포인트 큰 폭으로 인하되는 등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연간 약 4800억 절감하고, 연 매출 1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에도 약 1900억원의 수수료가 절감할 수 있게 했다"며 "전체 가맹점의 연간 6700억원 수준의 수수료 절감 혜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 위원장은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통해 중대형 가맹점과 수수료 차별문제도 해소했다"며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율을 0.2% 포인트 낮추고, 영세 중소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도 0.5%포인트 인하하는 등 전반적인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의 경우 현행 1.5%에서 0.8%로, 연매출 2억~3억원의 중소가맹점은 2.0%에서 1.3%로 각각 낮아진다.

체크카드 수수료율 또한 연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1.0%에서 0.5%로, 연매출 2억~3억원 중소가맹점은 1.5%에서 1.0%로 인하된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최종 방안을 확정하고,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이 영세상인과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