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전화통화내용을 녹취한 '그놈 목소리'를 추가 공개했다.

금감원은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신고·접수한 그놈 목소리 500개 중 홍보효과가 높은 미공개 음성파일 28개를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추가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뉴시스

앞서 금감원과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4차례에 걸쳐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그놈 목소리 186개를 공개한 바 있다.

금감원은 경찰청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피해예방을 위해 그놈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 중 93.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4.0%는 ‘그놈 목소리 공개가 피해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4%는 그놈 목소리 공개 이후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86.1% 는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알게 됐다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수는 1010명이고 표본오차는 ±3.08%(신뢰수준 95%)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은 그놈 목소리 공개가 피해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봤다"며 "계속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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