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1조38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9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483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감소했다.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으로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11%, 15% 증가해 계획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11%, 15% 하락했다.

▲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연말 이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단기적으로는 수요 상황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D램은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DDR4, LPDDR4 제품의 확산으로 수요 증가가 계속되고 공정 전환 등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견고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는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SSD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바일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인 DDR4와 LPDDR4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TLC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내에 3D 3세대(48단)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SSD를 비롯한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해 3D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업계 내 활발한 인수합병과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 등에 따른 불확실한 메모리 시장환경 속에서도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