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애경그룹이 자사 백화점 'AK플라자 분당점' 건물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애경그룹 등에 따르면 유통부문 자회사인 AK에스앤디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C사와 AK플라자 분당점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가격은 약 4200억원대다.

   
▲ 사진=AK플라자

애경은 건물 매각 후 20년간 장기임대(세일즈앤리스) 방식으로 AK플라자 분당점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은 AK 플라자 구로점과 원주점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분당점은 지난해 6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AK플라자의 노른자위 점포다. 1997년 삼성그룹의 삼성플라자로 개점했으나 2007년 애경그룹에 피인수되며 이름을 바꿨다. 이 점포는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진입한 경기 남부권에서 오랜기간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AK플라자 분당점 매각은 애경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확대를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