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돈을 갖고 잠적한 인출책을 제보, 경찰에 붙잡히게 한 일이 일어났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인출책 서모(2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경찰은 달아난 인출책 김모(25)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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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지난 7월6일, 8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피해금 1억 12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으로 활동하던 서씨는 지난달 20일 피해금 1300만원을 인출, 다른 인출책인 고향친구 정모(25)씨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에 피해금을 갖고 잠적했다.
이를 괘씸하게 여긴 중국 보이스피싱조직은 갖고 있던 서씨의 신분증 사본과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피해자에게 보내 경찰에 신고토록 했다.
경찰은 서씨의 신상 자료를 토대로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6일 대구셍서 서씨를 검거했다.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