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대기업들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된 가운데 상반기 채용의 경우 이공계 비중이 58.6%로 이공계가 문과보다 우세했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시종업원 300명이 넘는 204곳을 대상으로 '2015년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했다.
올해 경력직을 포함한 신규채용 규모는 44.6%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했고, '작년보다 감소'는 35.8%, '작년보다 증가'는 19.6%였다.

대졸 신규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42.6%), '작년보다 증가'(19.2%), '작년보다 감소'(38.2%) 등이었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기업은 그 이유로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인재확보 차원에서’를 62.5%가 꼽았다.
반면에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축소하는 기업은 '국내외 경기상황 및 업계의 상황이 악화'라고 61.6%가 답했다.
전체 재직 근로자 중 '55세 이상 근로자 비중'은 평균 6.5%로 나타났다.
정년 의무화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이미 도입했다'(31.4%), '도입할 계획이 있다'(49.5%), '도입 계획이 없다'(19.1%)로 응답했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신규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국내외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업종의 경우 작년보다 신규 채용을 줄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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