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카드가 지난달 19일까지 한 달여간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삼성페이 재이용률이 86.4%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베타테스트 참가 고객들이 주변 오프라인 가맹점 대부분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에서 지문인증 한번만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페이는 갤럭시6, S6 엣지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스마트폰에 카드를 등록하고 단말기에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특히 고객들은 외식, 편의점, 간이음식점 등 일상 생활에서 많이 방문하는 중소 가맹점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페이 결제건수가 많았던 5대 업종을 살펴보면, 외식업종(25.7%)과 편의점(13.3%), 분식집 등 간이음식점(11.8%), 커피전문점(10.3%), 중소형·지역 할인점(7.0%) 순이었다.

이는 결제 단말기 보급 한계로 대형 가맹점 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위주로 사용되던 기존 모바일 카드와 달리, 삼성페이는 이미 가맹점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 결제 단말기로도 결제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삼성페이 베타테스트 이용 회원은 30대가 49.8%로 가장 많았고, 20대(28.6%), 40대(18.0%), 50대 이상(3.6%) 순을 보였다. 30대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에 익숙하고 경제와 소비 활동을 주도하고 있어, 다른 세대에 비해 이용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86.5%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카드 결제가 잦은 점심시간과 직장인의 퇴근 이후 저녁 시간대 사용이 많아 일반적인 신용카드 소비패턴과 유사하다는 특징을 보였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 베타테스트를 운영해 본 결과, 범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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