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오리온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 누적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에 베트남에서 840억 원을 거두면서 누적 매출이 1조22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으며, 2006년 호찌민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2007년에 267억 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2010년에는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초코파이의 경우 지난해까지 누적판매량 20억 개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3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오징어맛, 스테이크맛, 해조류맛, 새우맛 스낵류 제품들을 출시하고 영업 측면에서도 거래처를 방문할 때마다 진열대를 청소하고 정리하는 등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매장 점주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최대 제과업체인 ‘낀또사’를 제치고 베트남 제과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초코파이 제품포장에 우리나라의‘정(情)’과 비슷한 뜻을 지닌 베트남어 ‘Tinh(띤)’을 넣어 현지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국내에 없는 독특한 맛을 개발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