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계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내수 진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이었던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대형마트 매출액은 전주 대비 25.6% 증가했고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액도 각각 6.8%와 16.5%씩 늘었다.

   
▲ 사진=뉴시스

같은 기간 이동량도 급증해, 고속도로 통행량은 5.5% 늘었다. 특히 연휴 첫날인 14일은 518만대를 기록, 사상 최대였던 작년 추석 당일(520만대)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또 여가활동도 활기를 띠어 박물관, 놀이공원, 야구장 입장객 수가 각각 0.6%, 45.7%, 32.1%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연휴 기간 중 정부 공식 경축행사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 전국 7대 권역 '신바람 페스티벌'에 전국적으로 150만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연휴 기간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를 14일부터 앞당겨 실시한데 따른 것으로 관광산업에도 숨통이 트였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이었던 지난 14일 소비지출을 약 2조원 추산하며, 이로 인해 3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호승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이번 조치가 연휴기간 중 소비진작에 상당한 기여를 한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내수활성화 분위기가 지속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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