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TX에너지가 강원도 삼척시 근덕지역에 에너지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STX는 6일 삼척시청에서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김대수 삼척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이 에너지복합산업단지는 에너지산업과 관련 제조업을 포괄하는 복합산업단지 개념을 특징으로 한다. 발전단지, 발전설비제작단지, 방재설비단지, 신재생에너지단지, 해양바이오단지, 주민협력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STX는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발전소건설계획을 올해 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타당성 검토, 사전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준비를 할 계획이다.
STX는 사업의 기술적 보완성 및 투자자금 부담경감을 위해 한전 발전자회사 중 1개사와 공동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STX에너지는 지난해 1월 동서발전과 사업협력 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산업은행 계열 발전인프라펀드와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자본유치를 통한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2013년 STX에너지의 현금창출 능력(EBITDA)이 15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PF 조달비중 70%를 감안하면 자금조달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STX에너지측은 내다보고 있다.
STX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부양효과 약 3조6000억원, 근무인력 및 가족을 포함해 약 5000여명의 인구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기간 중 취득세, 지방세 등의 세수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벙호 STX에너지 사장은 “이번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건설로 그룹의 장기 안정성장을 위한 사업기저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그룹의 에너지 및 제조업사업 역량을 총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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