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장난 전화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25일 위계에 위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11)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3일 오후 6시17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단지 내 공중전화로 경찰에 "서울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군 폭발물 처리반 등과 함께 잠실야구장에 출동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잠실구장은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으나 우천으로 7시께 취소됐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공중전화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 분석을 통해 A군을 특정하고 부모를 통해 경찰서로 소환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하고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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