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우리은행은 이광구 은행장이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행장은 전날 우리은행 주식 1만주를 주당 8910원의 가격으로 매입했다.

   
▲ 사진=뉴시스

앞서 이 행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소수지분 입찰로 4%(2700만주)를 낙찰받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바 있다.

이 행장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높여 반드시 민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성공적인 영화를 위해 기업가치를 올려야 한다'는 '강(强)한 은행론'을 펴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지난 5월 국내 최초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를 출시, 핀테크 시장 확대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초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을 공식 출범한 이래 현재 18개국에 191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기준 NPL(고정이하분류 여신) 비율을 8분기만에 처음으로 1.9%대로 낮추며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높은 기업금융 비중에 따른 재무건전성 문제도 개선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여타 시중은행에 대비해서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수익성이 밑받침 된 우량자산 위주의 증대로 NPL 비율을 향후 1.5%까지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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