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이후 16일 만에 처음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전날 하루 동안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66명이라고 20일 밝혔다.
![]() | ||
| ▲ 사진=뉴시스 | ||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23명이 발생해 최고조에 달했으나 이후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 자릿수를 이어왔다.
확진자들을 유형별로 나누면 전체 166명 중 입원·내원 환자가 77명(46%)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의 가족이나 지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6%), 의료진 등 의료기관 종사자가 30명(18%)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1명(61%), 여성이 65명(39%)로 나타나 남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60대가 각각 34명(2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0명(18%), 70대 27명(16%), 30대 24명(14%)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중 22명(92%)이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하루 동안 6명이 퇴원해 퇴원자는 총 36명이 됐다. 52번째(54), 60번째(37), 99번째(48), 105번째(63), 113번째(64), 115번째(77) 환자 등 6명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의 치료를 받아왔고 완치 판정을 받아 전날 퇴원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06명이며, 이들 중 15명은 폐렴 증상의 악화 등으로 산소호흡기나 심폐보조기 ‘에크모’를 착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