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물산이 홈페이지를 통해 제일모직과의 합병 당위성 전파에 나섰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소송전에 이어 합병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여론전에 나서자 이에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뉴시스

삼성물산은 19일 자사 홈페이지(www.samsungcnt.com)를 통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일모직과 합병을 검토해왔다"며 "저성장 국면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합병으로 삼성물산의 미래성장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시점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합병비율에 대해서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근거해 외부 회계법인 검토 결과 정당하게 산정됐다"며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목표주가는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합병으로 2020년 기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로써 기업의 성장은 물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패션, 건설, 레저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통해 성장동력을 회복하겠다"며 "바이오사업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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