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전력이 직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 지원금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전개한다.

8일 한전에 따르면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은 전기요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정상적 전기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금까지 1만7000여 가구에 23억원이 지원됐다.

▲ 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김동섭 한전 상생협력처장(왼쪽 세 번째)은 지난 5일 이용철 한국에너지재단 사업본부장(왼쪽 네 번째)에게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 지원금을 더해 마련한 1억5000여 만원의 '에너지 나눔 기금'을 전달했다./사진= 한국전력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로 주거용 전기사용 고객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이 연체된 가구들이다.

1억5000여 만원의 에너지 나눔 기금이 최근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의 전기사용에 도움을 줄 예정으로 가구당 최대 지원금액은 15만원이다.

신청은 8일부터 한국에너지재단과 전국의 한전 각 사업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에너지재단의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들과 접촉이 잦은 전기 검침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빈곤층을 최대한 발굴하고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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