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보건당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대상자가 1000명을 넘었다.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 불과 14일 만이다.

▲ 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격리 대상이 총 1364명으로 자가 격리 대상자가 1261명, 시설 격리 대상은 1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791명이던 격리 대상자가 하루 만에 573명 증가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후 보건당국이 감염을 의심했던 인원은 총 398명으로, 이 중 30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의심자로 분류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369명이고, 현재 99명은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필요한 경우 공공의료기관을 위주로 격리 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최악의 경우 메르스 전용병원 운용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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