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오리온의 장수 브랜드 제품인 고래밥, 초코송이, 오!감자 등이 해외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고래밥 1984년, 초코송이 1984년, 오!감자 1999년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이 지난 1분기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 기록한 매출은 총 1350억원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리온 측은 고래밥이 중국(현지명:하오뚜어위), 베트남·러시아(현지명: 마린보이) 3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내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급성장했다.

특히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해조류맛, 토마토맛 등을 선보이며 현지화 전략에 성공했다.

오!감자는 중국(현지명: 야!투도)에서 성형감자스낵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현지명: 콰이떠이요)에서는 '감자 파이팅'이라는 뜻의 베트남어를 제품명에 사용해 감자스낵 대표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였다.

초코송이는 초콜릿과 스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중국(현지명: 모구리), 러시아(현지명: 초코보이)에서 성과를 내는 중이다.

중국에서는 ‘창의력’을 모토로 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초콜릿을 즐겨먹는 문화와 잘 맞아 떨어지며 연간 3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품질관리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소비자 조사와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을 지속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