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스승의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수 모범교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하고 교원 및 가족들을 격려했다.
스승의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엄격한 교육풍토를 지켰는데 스승에 대한 그와 같은 존경심은 제자들의 인성과 인격을 닦아 나가는데 큰 영향을 줬다"며 "아무리 시대가 변화해도 스승의 역할은 바뀔 수 없다. 스승에 대한 예의와 존경심을 잃는다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에 고스란히 돌아오게 된다"고 교육현장의 세태를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선생님들께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열정을 존중해 주시고, 소중한 인격체로 길러주실 때, 우리 학생들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행복의 길을 찾고 창의성과 배려심을 갖춘 훌륭한 성인으로 자라나도록 선생님들께서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중·고등학교 시절 은사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성심여중 2학년 시절 담임을 맡은 무용교사였던 김혜란(73)씨와 성심여고 1학년 때 담임교사로 영어교사였던 박정미(73)씨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근정훈장 12명, 근정포장 12명, 대통령표창 95명, 국무총리표창 109명, 교육부장관표창 5496명 등 모두 5724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