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직원과 일반직원들을 대상으로 5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 노사는 13일 임금피크 직원과 장기근속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5년만이다.

임금피크제 대상 1000명, 일반직원 4500명 등 5500여 명 수준으로 희망퇴직 규모를 결정했지만, 경기가 어려워 신청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희망퇴직을 원하는 임금피크 직원은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직원의 경우 직급에 따라 기본 30개월에서 36개월 이내의 평균 통상임금 등을 특별퇴직금으로 받게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및 청년고용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제 퇴직을 종용할 수 없도록 노사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와 더불어 임금피크직원에 대한 마케팅 직무 도입 등 임금피크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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