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3일 일광공영 이규태(66) 회장의 차남 이모(33)씨를 체포했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이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신병을 확보,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차남 이씨는 일광공영이 터기 하벨산사(社)의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무기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사업비를 부풀려 가로채는 과정에 공모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차남 이씨는 일광공영 계열사 일진하이테크 대표로 재직 중이며 EWTS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할 것처럼 속여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수백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부풀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합수단은 차남 이씨를 상대로 범행 과정에서 구체적인 역할과 가담 정도 등을 확인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달 31일 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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