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제철은 8일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5월 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8577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현대제철은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현대제철/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의 철강 부문은 현대제철이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 열연강판을 만들면 현대하이스코가 이를 가공해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제조하는 이원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 1월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 부문을 합병함으로써 쇳물부터 열연·냉연강판으로 이어지는 생산 공정을 일원화함으로써 일관제철소의 외형을 갖췄다.

이후 현대하이스코의 나머지 사업 부문까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이 마무리되면 자산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 규모의 철강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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