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몸통시신의 머리 부위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오후 10시10분께 시흥시 시화방조제 ‘오이도 기념공원’ 인근 갯벌에서 A씨가 목이 잘린 머리부위를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DNA대조 결과 몸통시신의 일부로 확인되면 피해자 신원 확인 등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견 장소는 지난 5일 몸통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약 3km 떨어진 오이도 선착장 바다 쪽 뻘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몸통시신은 시화호 안쪽에서 머리는 반대편 바다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긴 생머리에 여성으로 추정되는 얼굴 옆면이 바닥을 향해 있었고, 비교적 훼손되지 않아 육안으로 얼굴 식별이 가능한 상태였다. 또 몸통시신처럼 목 쪽이 예리하게 잘려 나간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 DNA 대조로 몸통시신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이날 기동대 3개 중대 등 300여명을 투입, 시화방조제 주변에서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한편 몸통시신은 지난 5일 오전 0시5분께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선착장 방면에서 3.1km 떨어진 시화방조제(대부도와 오이도 사이의 둑) 내측 돌 사이에서 발견됐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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