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T의 2G 서비스 폐지가 확정되고 내달 8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KT의 2G 서비스 사업 폐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KT에게 기존 2G 이용자가 가입전환 등 대응조치를 할 수 있도록 14일의 기간을 두고 사업폐지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따라서 KT의 2G 서비스는 12월 8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KT 2G 서비스 이용자 수는 지난 21일 기준 약 15만9천명이며, 전체 KT 이용자(1652만명)의 1% 가량을 차지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남은 이용자 수 및 특성, KT의 가입전환 노력, 국내외 사례, 대체서비스 유무, 기술발전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폐지 승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KT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미처 3G로 전환하지 못한 2G 고객을 위해 3G 전환 지원프로그램 연장 운영, 3G 임대폰 무료 제공, 2G 번호 보관 서비스 등 다양한 보호방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2G 이용자가 역시 KT 3G로 전환할 경우 3G 가입비 2만4천원과 위약금·할부금 잔여액이 면제되고 무료 단말기(USIM 포함)가 제공되며, 월 6600원 씩 24개월간 통화료 할인이 적용된다.


타사 전환시 KT 가입비 3만원이 환불되고 위약금과 잔여 할부액이 면제된다. 기존 단말기는 3만3천원에 보상받을 수 있다.


미전환 고객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2G 전화번호가 6개월간 보존되며, 고객이 희망할 경우 2G 번호로 자사 및 타사 3G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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