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이 아프리카 출장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공무원 A씨는 같은 중앙부처의 과장급 공무원 B씨와 지난달 아프리카로 출장을 갔다.
귀국 전날 술을 마신 후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의 1인실에서 잠들었다.

A씨는 성추행을 당한 현지 게스트하우스에서 문제의 침대보를 한국으로 가져와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이 침대보에서 체모를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DNA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건 당일 A씨가 만난 남성들을 불러 DNA가 일치하는 지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A씨가 소속된 해당 부처는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이번 사건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직원들의 해외출장 시 근무원칙을 재확인하기로 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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