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전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탄소배출권(CER)을 확보했다.

LG전자는 5일 가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 그만큼 온실가스를 더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의 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 인도에서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G전자 직원들과 LG 냉장고/사진=LG전자

LG전자는 인도에서 약 7천여 톤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며 앞으로 10년 간 이산화탄소 580만 톤을 추가 감축해 인도의 전력 부족과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기업은 이를 다른 기업에 되팔 수도 있으며 현재 탄소배출권 1톤의 가격은 약 0.54유로다.

LG전자는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의 일부를 인도의 빈곤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기후 변화 문제에 사회적 책임을 갖고 청정개발체제 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에 지속 노력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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