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히말라야 촐라체(6,440m) 북벽 등반 도중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이 추락사 했다.


대한산악연맹은 촐라체원정대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 등 2명이 탐험 도중 추락사했다고 12일 밝혔다.


▲     © k2 홈피캡쳐. 강정미 기자


추락 시각은 지난 11일 오후 4시 15분(현지 시간)으로 추정된다. 원정대 두 사람은 10일 오전 4시 40분 베이스캠프(4,300m)를 출발해 오전 7시 북벽 시작점에 도착했으며 이후 오전 10시 등반을 시작해 11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촐라체 북벽 5800m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 김 대장은 “탈수 증세가 심하다. 경사각 80도에서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베이스캠프와 무전 연락을 했으나 이것이 마지막 무전 교신이 되었다.


이들의 후원업체인 K2코리아는 12일 오전, 카트만두 현지 대행사를 통해 헬기를 급파해 베이스캠프에 있는 시신을 카트만두로 운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장과 장 대원은 올해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박영석 대장 실종사고가 발생하자 탐험을 잠시 접고 안나푸르나로 달려가 박 대장 실종현장에서 1차 구조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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