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는 12일(현지시각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하고 발표했다.


2007년 시작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이벤트는 첫 후보지 440곳 중 1차 투표로 261곳 선정, 2009년 2차 투표 결과 77곳으로, 같은 해 7월 3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28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주를 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투표운동을 시작했다.

12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하 범국민위)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부만근)가 출범했다.


제주도는 결선에 오른 최종후보지 28곳을 대상으로 치른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결선투표에서 상위 7위 안에 들었으며, 결선투표는 2009년 7월부터 올 11월 11일까지 인터넷ㆍ문자ㆍ전화 투표로 이뤄졌다.


이번 7대 경관 선정은 잠정 발표로, 재단은 후보지의 요구에 따라 공인기관의 검증을 거쳐 몇 주 뒤 최종 결과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한편, 이날 발표된 7대 자연경관은 △브라질의 아마존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한국의 제주도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마운틴이다.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발표는 알파벳순에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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