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29일 STX그룹의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해 정옥근(63) 전 해군 참모총장을 체포했다.
합수단은 법원에서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이날 오후 자택에서 집행하고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

합수단은 정 전 총장이 2008년 고속함 및 차기 호위함 수주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STX조선해양, STX엔진 등으로부터 7억7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돈은 정 전 총장의 아들이 설립한 회사에 광고비 명목으로 후원해 정 전 총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28일 윤연(67) 전 해군작전사령관과 정 전 총장의 장남, 요트앤컴퍼니 공동대표 A씨 등 3명을 체포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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