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연말 소폭개각설이 모락모락 흘러나오고 있다. 관가 주변에서는 청와대 경호처장에 어청수 전 청장이 임명된 후, 연이어 영포라인인 이강덕 경기청장이 서울청장으로 내정된 것을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관련, 청와대 조직개편은 물론 일부 참모진의 교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각설이 힘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이 대통령 성격상 집권 후반기 레임덕 차단과 함께 경제를 포함한 위기상황을 우회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정치권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이 확인된 것은 아니나, 국정홍보를 강화하는 쪽으로 짜여 질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임태희 대통령 실장도 경질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달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대통령의 측근은 부패와 비리가 없으며 정권이 점점 투명해지고 있는 것이 자랑이었는데 최근 그것이 무너졌다.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올리며 당시,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파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청와대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던 부분도 임 실장의 경질과 함께 연말 개각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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