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제철이 철강사 중 세계 최초로 해외 탄소시장에서 321만t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했다.

현대제철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 인증기준 VCS(Verified Carbon Standard) 인증 등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원료로 부생가스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321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2300만 그루를 심어야 저감할 수 있는 탄소량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저감량을 해외 탄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배출권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제철 측은 "VCS 단독으로 추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 프로젝트(Industrial Project)로 인정받았다는 점과 철강사로는 세계 최초로 배출권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배출권 할당계획을 앞두고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2012년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를 도입하고, 매년 심사를 통해 국제 인증기준인 ISO50001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사적인 온실가스·에너지 저감 태스크포스팀(TFT)도 운영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에너지 절감 노력을 대외에 공개해 글로벌 친환경 제철소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그 결과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탄소경영 지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지난 2012년 참가 첫 해 '신규참여 우수상', 2013~2014년 2년 연속 '섹터(원자재 부문) 리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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