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 참석이 가능해졌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로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한 해 동안 개발한 신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주요 바이어 및 협력사들과 교류하는 중요한 자리다.

 

또한 조 사장은 오는 7일 현지에서 H&A사업본부장으로서 주재하는 첫 기자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지난 4일 검찰이 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 해제함에 따라 참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검찰은 조 사장이 두 차례에 걸쳐 소환에 응하며 수사에 협조한 만큼 기업 활동 보장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출국금지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 사장이 소환 조사를 두 차례 받았고,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나중에 다시 불러서 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기업 활동의 측면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와는 별도로 조 사장의 업무방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기간 중 베를린의 가전매장 두 곳에 진열된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검찰의 출석 요청을 여러 번 미루다 출국금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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