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진중공업이 해군의 대형 수송함 2번함 건조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진중은 지난 11월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해군의 대형수송함 건조사업 입찰 결과 적격심사 1순위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적격심사절차를 거쳐 4175억원에 해군의 대형 수송함 2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중은 독도함 인도 이후 7년 만에 2번함 건조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 독도함/사진=뉴시스

대형수송함(LPX)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임무로 하는 해상 및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으로, 대수상전·대공전·대잠전 등 해상작전을 통제하는 지휘함 기능 뿐만 아니라 재난 구조, 국제평화유지 활동,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형수송함 후속함 건조 사업은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독도함의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신기술 및 최신 장비 탑재를 통해 해군의 작전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후속함이 전력화되면 헬기 및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하고 원거리 입체고속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대폭 보강돼 우리 해군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상륙작전 능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군이 두 척의 지휘함을 확보하게 되면 적기 정비와 임무 수행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함정 운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형수송함 선도함인 독도함의 건조사로서 이번에 다시 2번함의 건조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100% 자체설계와 건조를 완벽히 수행해 국가 방위와 해상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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